경기도청 계약직 공무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전임제와 시간제 등 도청의 계약직 공무원은 민선 1기 96명, 민선 2기 83명, 민선 3기 127명에서 민선 4기 170명으로 증가했고, 현재는 19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수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일반 공무원 정원 범위내에서 채용하는 전임제 계약직 공무원 수는 민선 1기 46명에서 민선 2기 61명, 민선 3기 84명, 민선 4기 137명, 현 민선 5기 156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도청 계약직 공무원은 통역과 법률, 사회복지, 의료·보건 등 특정 분야에서 많이 채용됐으나, 일부는 홍보전략 수립 등 기존 일반 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던 분야에서도 채용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도청 일부 공무원 사이에서는 전임제 계약직 공무원들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일반직 공무원의 정원이 감소하는데 대한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특수 분야의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하다 보니 계약직 공무원수가 많이 증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