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초등 교과특성화학교의 운영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도내 초등학교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수사례집은 모두 120개 초등학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중 화성 청룡초는 옛 솜씨와 멋을 키우는 전통미술 특성화학교를 운영해 지난해 전문 갤러리에서 초대 전시회를 열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크게 얻었다.
미술 특성화학교 용인 양지초는 6학년 학생 673명에게 디자인 교육을 실시해 ‘캐릭터 공기주머니 사이즈 조절 실내화’로 제17회 한국청소년 디자인전람회에서 대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례집은 오는 3월 도내 초등학교로 보급돼 장학자료로 활용된다.
도교육청 임용담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우수사례집이 학교현장에 널리 활용돼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 계발에 도움이 되고,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04년부터 ▲학생의 잠재적 소질 조기 발견 및 계발 ▲학교교육의 특성화 및 다양화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창의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초등 교과특성화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 조기 발굴 계발로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문예창작, 인문사회, 수학과학, 음악, 미술, 체육, 외국어 등의 영역에 걸쳐 총 400개교를 운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