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북수원 테크노밸리’…사업 동의안, 상임위 문턱 넘어

2026.02.09 20:00:00 1면

도시위,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가결
12일 본회의 통과 시 사업 추진…올해 중 개발계획수립 시행 계획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수원시 파장동에 추진하는 제2호 ‘경기 기회타운’ 조성사업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첫발을 뗐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은 도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수원 구도심으로 분류되던 북수원 지역의 도시재생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9일 회의를 열고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주택도시공사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원안가결했다.

 

해당 사업추진동의안에 따르면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은 2030년까지 수원 파장동 184 일원의 14만 1310㎡ 규모 부지에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을 갖춘 2호 경기 기회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2조 6454억 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북수원 테크노밸리 내 ▲인공지능(AI) 기반 IT 기업,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업무단지 ▲분양주택, 임대주택, 공공기숙사 ▲오픈스페이스, 상업·문화·스포츠 복합시설 ▲돌봄의료원스톱센터 ▲대중교통 환승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경기지역으로 한정해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2조 222억 원(전국 기준 2조 9377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372억 원(1조 1947억 원), 소득 유발효과는 5232억 원(6812억 원), 고용 유발효과는 1만 5044명(1만 9906명)의 고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추진동의안이 오는 12일 제388회 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GH는 올해 중 개발계획수립을 시행하고 내년 중 설계·시공업체 선정 및 인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 기회타운 확장, 경기 AI 산업벨트 구축에 더해 도시재생,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와 GH는 현물출자를 추진, 지난해 6월 현물출자 동의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사업 재무건전성을 높였다. 또 같은 해 9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수원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다만 사업 공공성이 미흡하다는 지방공기업평가원 사업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추후 ‘공공임대주거 확대’, ‘복지시설 도입’ 등 계획 보완에 나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승용(국힘·비례)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 도시위 회의에서 “단순한 주거 공급이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 주거 모델이 필요하다”며 “도에서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의 통합형 주거복지 모델을 실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김태희(민주·안산2) 도의회 도시위 부위원장도 “특정 연령대를 중점으로 둔 맞춤형 복지·여가시설을 구축해 공공성을 확보하려는 발상의 전환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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