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폐자원 활용 CO2 年 270만톤 감축

2011.01.16 20:59:41 2면

경기연 에너지 활용방안 日 5천190t… 안산 최고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가연성폐기물과 목질계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폐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할 경우 연간 270만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폐자원 에너지 활용방안’ 연구에 따르면 도내 생활폐기물과 사업장 배출시설폐기물, 건설폐기물 등 가연성폐기물의 에너지화 가능량을 산출한 결과 하루 5천190t으로 집계됐다.

이를 폐기물 고형연료(RDF)로 자원화할 경우 연간 28만7천여TOE(1TOE는 연비 11㎞/ℓ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17번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량)에 이르고, 원유 대체로 연간 87만3천여t의 이산화탄소(CO₂)를 감축할 수 있다.

또 산림폐목재와 도시폐목재 85만1천여㎥를 펠릿(나무 부산물을 분쇄해 담배 필터 크기로 압축한 바이오 연료)으로 활용할 경우 연간 860여억원의 원유를 아낄 수 있어 61만5천여t의 CO₂감축효과가 있다.

이밖에 가축분뇨로는 112만2천여t, 하수슬러지로는 4만9천여t, 음폐수로는 4만8천여t 등 모두 270만여t의 CO₂를 줄일 수 있다.

가연성폐기물은 안산시, 목질계폐기물은 성남시, 가축분뇨는 안성시, 음폐수는 부천시, 하수슬러지는 수원시에서 가장 많이 에너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모두 합할 경우 안산시가 가장 높았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연간 27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은 탄소배출권으로는 874억원에 달한다”며 “유형별.지역별 폐자원 에너지 활용방안을 수립,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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