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1월 11일 섬마을 주민을 위해 운항을 시작한 이동민원선(船) ‘경기바다 콜센터’를 작년 한해 1천204명이 이용했다고 16일 밝혔다.
80t급 도 어업지도선 1척과 18t급 안산시 어업지도선 1척이 번갈아가며 평일 하루 한차례 안산 탄도항과 풍도, 육도를 왕래하는 ‘경기바다 콜센터’는 지난해 기상상태로 운항이 중단된 날을 제외하고 모두 103회 운영됐다.
이용객은 섬 주민 218명, 의료지원 40명, 공무원 421명, 문화예술단과 경찰, 자원봉사 대학생 등 기타 이용객 525명 등이었다.
섬 주민들은 주로 관공서 방문을 목적으로 바다 콜센터를 이용했고 공무원은 관광개발 목적이 많았다.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수원병원 의료진이 4차례 무료진료를 실시했고, 풍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순회교육이 18차례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바다 콜센터가 활성화되면 풍도와 육도 주민들이 거주 기반을 인천항에서 탄도항으로 이동해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63가구 112명이 살고 있는 풍도와 26가구 42명이 살고 있는 육도는 행정구역상 안산시이지만,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