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잔설 건설장비로 말끔히

2011.01.18 20:57:52 19면

건설기계 북부연합회 동두천지부 제설봉사
시민안전 위해 이면도로·골목길 위주 활동

동두천시 건설기계 북부연합회(회장 김형익)가 최근 몰아친 폭설로 인해 시내 곳곳에 어지럽게 쌓여있는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에 나서 시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북부연합회는 이번 제설 봉사활동을 위해 18일부터 이틀간 덤프트럭 7대를 포함해 총 14대의 건설장비를 투입해 국도 3호선 및 강변도로와 주요 이면도로 주변에 쌓인 잔설 제거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까지 시청의 주도로 이뤄지던 제설작업이 주요도로 및 위험도로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어 북부연합회는 대형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의 소규모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에 나거게 되는 것이다.

시는 북부연합회의 이번 제설 봉사활동 참여가 눈길 안전사고 최소화는 물론 시민들의 불편 및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기 회장은 “제설작업에 따른 대가 유무를 떠나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고 시민의 안전이 있어야 건설분야도 발전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한 끝에 제설 작업에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번 같은 폭설이 내릴 경우 제설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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