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설 연휴를 맞아 관내에서 공사 중인 백마교 앞 사거리 입체화공사 등 건설현장 64개소에 대해 ‘설 연휴대비 공사장 안전관리 서한문’을 발송,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예산조기집행 공사발주에 따른 공사장 증가와 혹한으로 늦어진 공기를 만회하기 위한 무리한 시공 등으로 공사장 안전관리가 소홀해져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 해당 공사장에 대해 일제히 서한문을 발송했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 내 건설 공사장에서 아파트공사장 흙막이 붕괴사고(2명 사상) 등으로 총 9건 33명(사망 4명, 중경상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지난 9일 모 전자회사에서 발생한 슬래브붕괴사고(5명 사상)와 14일 수원시 지하철공사장 화재사고 등 지속적인 재난발생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는 서한문을 통해 공기단축을 위한 무리한 공정만회 금지, 콘크리트 타설 현장의 철저한 시공계획 수립, 화재안전 및 타워크레인 전도방지 조치 등을 철저히해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