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18일 사이에 단행될 경기도교육청 교원, 전문직 인사를 앞두고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3월1일자 교원 인사를 당초 10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업무 처리가 늦어져 14일 안에 단행키로 했다.
이번 교원인사는 2009 개정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시행되며 중·고등학교의 교과별 교원 정원 증감 폭이 커져 전보 내신서를 제출한 중등 교원 수가 지난해보다 1천200여명 증가했다.
이와함께 전보 내신서를 제출한 초중등 교원이 모두 9천6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지난해보다 인사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도내 학교의 전체 학급 수가 감소함에 따라 신규교원 임용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대비 600여 학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인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직 인사는 오는 18일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제2청 부교육감 자리와 본청 교육국장, 지역 교육장 발령에 관심이 모인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안팎에서는 부교육감으로 임학수 수원 태장고 교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며 양재길 성남교육장이 교육국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교육장은 전체 25명 중 초등 소속 4명이 퇴임을 앞두고 있어 초등 전문직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교장, 교감 임용은 초등의 경우 각각 90여명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중등은 퇴직 교장 42명의 자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인사 작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오는 10일 발표할 것이지만 늦어지면 14일까지 시한을 보고 있다”며 “전문직 인사는 18일로 예정하고 있지만 교과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 2~3일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