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선발한 초등 영어회화 전문강사 394명을 다음달부터 도내 일선학교에 배치해 영어 공교육 혁신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문강사들은 영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인재들로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586명 중에서 수업지도안 작성, 수업실연, 심층면접 등 엄정하고 강도높은 시험을 거쳐 선발됐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초교의 영어 수업시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들은 이달 말까지 관련 연수를 받고 다음달 초부터 일선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담당 류포열 장학관은 “영어 구사능력이 탁월한 한국인 영어교사 및 영어회화 전문강사, 원어민 보조교사가 조화를 이뤄 경기도는 혁신적인 영어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새로 선발된 전문강사들의 역할을 통해 공교육을 더욱 튼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 도내 초·중학교에 658명이 배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