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교평준화 확대추진 시민 설명회가 10일 안산시(오후 4시 한양대 컨퍼런스홀)를 시작으로 14일 광명시(오후 4시 광명시민회관), 16일 의정부시(오후 4시30분 경기북과학고)에서 열린다.
경기도고교평준화추진시민연대와 3개 지역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설명회에서는 고교평준화 확대 추진상황에 대한 김상곤 교육감의 설명과 입장을 듣고 교육과학기술부의 평준화 유보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설명회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제출한 부령(교육감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대한 규칙) 개정 요청을 교과부가 지난달 25일 반려한 후 교사와 학부모들이 진학지도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설명회에서 고교평준화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교과부 반려 처분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다음 평준화 추진 후속 대책과 고교 입시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평준화추진시민연대 관계자는 “2012년부터 광명 등 세 지역에 고교평준화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이 그에 맞게 진학지도 등을 준비해왔지만 부령 개정이 반려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평준화와 관련한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시민들과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