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안양·광명시에 이어 지난 11일 오산시와 혁신교육지구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앞으로 5년간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구리시와 MOU를 체결한 후 예비협상 지자체로 선정된 시흥·의정부시의 사업계획을 검토해 추가 협약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육감과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MOU를 체결하고 올해 오산지역의 공교육 혁신 분야 5개 사업에 20억800만원, 미래역량인재 육성 및 지역특성화 분야 6개 사업에 27억4천500만원 등 모두 47억5천300만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세부사업은 물향기 학교 운영(7억5천만원), 수업보조교사 지원(5억4천만원),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11억6천만원), 시민참여학교 지원(2억6천만원), 학부모 스터디 지원(1억6천만원) 등이다.
김 교육감은 “오산시와 혁신교육지구 협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지역내 공교육 혁신의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도교육청도 적극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곽 시장은 “오산시 전체 36개교에 향후 5년간 도교육청과 집중 지원하게 돼 이제 오산시의 ‘교육비전’이 날개를 달게 됐다”며 “모든 시민이 배우고 가르치는 젊은 오산시, 아이들이 행복한 오산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