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최근 ‘2011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개선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평가 대상 및 평가문항을 줄이고 서술형 평가를 병행하는 교원평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정책연구는 합리적인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을 마련해 교원의 지속적인 자기능력 개발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교원대 정책연구팀(책임연구원 김명수 교수)이 수행했다.
정책연구팀의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개선(안)을 보면 동료교원평가에서 교사는 ‘책무 및 업무’ 요소를, 교장·교감은 ‘비전 및 지역사회 연계’ 요소를 추가했다.
동료평가 지표를 필수와 선택으로 구분하고 도교육청이 필수지표를, 일선 학교에서 선택지표를 선정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서술형을 병행하고, 평가문항을 축소한다. 서술형 응답양식으로 동료교원평가는 ‘우수한 점, 개선할 점’, 학생만족도조사 및 학부모만족도조사는 ‘좋은 점, 바라는 점’ 등을 명시, 구체적으로 서술할 수 있도록 한다.
동료평가는 48문항에서 11문항, 학생만족도조사는 10문항에서 6문항, 학부모만족도조사는 10문항에서 3~6문항으로 줄어든다.
도교육청 박경석 교육국장은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조만간 시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그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시행돼 학교, 학부모, 교원, 학생 등 교육주체 상호간 소통이 활성화되고 학교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정책연구 결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T/F팀 검토를 종합해 ‘2011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