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지하 셋방에 기관총 실탄을 보관해왔던 세입자 K(40)씨를 붙잡아 정확한 출처와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5분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다세대주택 지하 셋방 서랍장에 기관총 실탄 64발이 들어 있는 것을 방을 청소하던 인부 Y(5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실탄이 발견된 방은 K씨가 살던 곳으로 월세를 내지 않고 2년 전 무단 도주해 행방이 묘연했으나 집주인이 세간살이를 두고 방치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K씨의 신병을 확보한 후 실탄의 정확한 출처와 유출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