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8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2014 적용 교과 교육과정 관련 교육과정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손민호 인하대 교수가 기조발제자로 나서 교육과정 개정의 시대적 필요성 및 주요 내용을 검토하고, 개정의 기회 요인과 위협 요인을 분석했다.
손 교수는 “2009개정 교과교육과정에 따라 개편된 교과서는 2014년에 비로소 전면적으로 활용하게 되나 이와 동시에 교육과학기술부는 같은 해에 교육과정 개정 개정을 계획하고 있어 학교 교육을 운영하는데 지켜나가야 할 안정성과 일관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토론자로 안연효 대구대 교수, 서우철 고양 서정초 교사, 이광호 함께여는교육연구소장, 송호현 도교육청 장학사가 참여했다. 안연효 교수는 토론문에서 최근의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해 “우리의 교육생태계는 입시위주로 특화된 것으로,그 결과 다양화는 입시위주 학교만을 선택적으로 특화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토론은 바람직한 교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쟁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및 도내 전문직, 학교장, 교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의 논의 결과를 검토해 향후 교육과정 운용 방향 및 세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1월25일 2014년 적용 교과 교육과정의 주요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