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회복한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상태가 좋아지며 각계 인사들의 병문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오 특임 장관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원희목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1일 오후 석 선장이 입원해 있는 아주대병원 3층 중환자실을 찾아 석 선장의 쾌유를 기원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들은 “목숨 걸고 선원에게 배를 고장내라고 지시했다는 석 선장의 얘기를 들었다”며 “용기가 대단하신 분이다. 살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석 선장을 격려했다.
앞서 오전에는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이 아주대병원을 방문해 석 선장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김진표 의원은 “석 선장이 깨어난 후 건강한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며 “빨리 완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관계자들에게 “아주대병원이 큰 일을 해줬다. 계속해서 치료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석 선장이 어제 언론과 한 인터뷰 장면을 노트북을 통해 봤다”며 “잘 나오셨네요라고 말하니까 ‘허허허’ 하고 웃더라”고 말했다.
현재 석 선장은 언론과 인터뷰가 이뤄진 28일보다 활기차게 대화를 나누고 활력징후도 정상상태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주말 석 선장을 일반병동으로 옮기게 되면 본인과 가족 동의에 따라 지금보다 자유롭게 병문안을 할 수 있어 찾는 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