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호텔 우선협상자 지정 철회

2011.03.13 19:07:54 21면

고양 “앤비디코리아 재원조달 불확실 현실성 결여 판단 통보”

市, 시일내 청문 종결 건립방안 발표

고양시는 킨텍스(KINTEX) 지원시설인 호텔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엔비디코리아(고양킨텍스호텔 컨소시엄 대표사)에 대해 10일자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절차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코리아㈜는 지난 2008년 11월6일 사업자 공모당시 사업비 2천600억원, 객실 516실 규모의 호텔건립을 제안해 2009년 6월2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투자자 변경 등으로 당초의 사업계획을 수정하면서 협상기간 연장을 요청함에 따라, 시는 당시 경제상황 및 이전 사업자(UAD)와의 소송 진행 기간 중 투자유치 활동의 어려움이 있었다는 엔비디코리아의 주장 등을 고려, 협상기간을 수차례 연장해 준 바 있다.

하지만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후 1년8개월이 지난 2월16일 엔비디코리아가 제출한 최종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한결과 재원조달계획이 또다시 불확실하고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해 청문을 통한 절차를 밟아 엔비디코리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고양시는 호텔사업 추진의 시급성, 킨텍스 단지 내 호텔의 중요성 등을 감안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청문을 종결하고 호텔건립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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