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도교육청 올 교원평가 확정…문항 축소·서술형 병행

2011.03.14 18:48:57 11면

교과교사 48→11 항목 실시
교장·교감 20→10문항 내외
영역별 우수·개선할점 기술

올해부터는 도내 교원평가에서 동료교원간 평가문항이 48항목에서 교과 교사의 경우 11항목으로 줄고 비교과 교사는 7~8항목만 실시한다. 또 교장·교감에 대한 평가 항목도 20문항에서 10문항 내외로 축소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1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교원평가) 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재직교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올해 교원평가 계획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교원평가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수용하되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도내 여건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결정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원평가에서 교사와 관리자들의 평가 항목 축소와 함께 지역 특성 등을 감안해 동료교원 평가영역에서 교사는 ‘책무 및 업무’ 요소를, 교장·교감은 ‘비전 및 지역사회 연계’ 요소를 추가했다.

또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지표를 필수지표(7개)와 선택지표(4개)로 구분했으며, 평가에 동료교원 5명 이상이 참여하도록 했다.

평가항목에는 영역별로 ‘우수한 점’과 ‘개선할 점’을 기술하는 서술형 응답도 추가했다.

교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교장과 교감, 담임교사는 필수 평가 대상으로 하되, 교과전담 교사와 비교과 교사는 선택적으로 평가하도록 변경했다.

학부모 평가 문항 역시 지난해 10문항에서 3~6문항으로 축소했고, 좋은 점과 바라는 점에 대해 서술형으로 응답하도록 했다.

학생 만족도 조사는 평가 문항을 10문항에서 6문항으로 축소했고, 좋은 점 등을 서술형으로 답하도록 했다. 교원에 대한 학생 평가는 1~3학년은 제외하고, 4~6학년만 참여한다.

올 교원평가는 9월쯤 실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원평가 계획은 교과부의 지침을 최대한 수용하되, 서술형 응답 병행과 평가문항수 감소 등은 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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