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일본 대지진 및 지진해일 참사와 관련해 학생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환경재난 바로 알기 학습자료’를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자료의 목적은 지진과 지진해일, 방사능 피폭, 화산 폭발 등 환경재난의 원인 및 양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합리적인 대응 능력을 신장해 타인을 배려하는 등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데 있다.
자료는 제1부 지진, 제2부 화산, 제3부 일본의 화산과 지진, 제4부 방사능 유출, 제5부 참고 사이트 안내 등 다섯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급 학교 배포뿐만 아니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일반인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각급 학교는 이번 자료를 ▲환경교육, 안전교육, 민주시민교육, 에너지교육, 국제문화 이해교육, 해양교육 등의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활용하거나 ▲지리, 역사, 과학 등의 교과학습 시간과 연계해 계기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웃나라의 아픔을 나누면서, 동시에 일본 국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용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재난 대비 행동요령을 익히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더욱 배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