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는 22일 오전 동문인 故 박경수(1999년 화공과 졸업) 상사 등 천안함 용사들을 애도하며 천안함 사태 1주기(3월26일)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날 소진억 교장과 이병근 총동문회 사무총장, 학생, 교직원들은 천안함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병근 사무총장의 특강을 통해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근 사무총장은 “나라를 위해 가슴 아프게 산화한 동문 박경수 상사의 아름답고 고귀한 조국애를 잊지 말길 바란다”며 “굳건한 안보의식을 가지고 모두가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 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함 사건은 지난해 3월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피격돼 침몰하고 승조원 104명 가운데 40명 사망, 6명이 실종된 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