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0일 실시되는 2012학년도 수능시험은 영역별 출제 범위와 과목이 달라지고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0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관련기사 22면
기본계획에 의하면 수리가형의 경우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필수였던 수학Ⅰ, 수학Ⅱ와 함께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모두 출제된다.
수리나형도 출제 범위가 수학Ⅰ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돼 두 영역에서 각각 15문항씩 나온다.
또한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과목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돼 전체 시험시간은 기존보다 30분 단축된다.
국사는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따라 근·현대사 내용이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아울러 평가원은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할 계획을 밝혔다.
성태제 원장은 “수능시험 난이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학생, 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작년보다 쉽게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70%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