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인 한서윤(19·사진) 양이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아이비리그내 3개 명문대학에 동시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2월 용인외고를 졸업한 한 양은 지난 연말 예일대 수시에 합격한 후 하버드대와 프리스턴대 정시에 지원해 최근 모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 양은 고교 2학년 때 미국대학능력시험(SAT) 2천400점 만점을 맞아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세계 학력 경시대회 ‘월드 스칼라스컵 본선’에서 경제 부문과 영문학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에서 1년7개월 유학했던 한 양은 현재 입학할 학교 선택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한 양의 어머니 김지수(48)씨는 “서윤이는 대부분 자기주도학습과 학교 수업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며 “딸은 현재 경제학과 영문학 전공을 놓고 고민 중이고, 입학할 학교는 5월 이전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외고는 올해 졸업한 국제반 학생 85명이 미국 아이비리그내 대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 등 외국 대학에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용인=최영재·이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