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진로문제 ‘길라잡이’ 뜬다

2011.04.11 21:13:43 22면

도교육청, 초중고 대학생멘토 7천여명 배치

경기도교육청은 학습과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을 도와줄 방과후학교 대학생멘토 7천여명을 올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730개교에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예산보다 28% 증액한 9억4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학생멘토링 사업은 학습흥미를 잃거나 예체능 분야 전문교사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학생들을 학습에 흥미를 갖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봉사활동이다.

대학생멘토들은 연말까지 1회 2시간씩, 주2회 이상 정기적으로 학습멘토링, 진로지도멘토링, 문화체험멘토링 등을 실시한다.

대학생멘토링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멘티는 멘토의 진심을 믿고 도움받고 싶은 부분을 솔직하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멘토는 멘티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진심으로 보여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대학생멘토링에는 전국 145개 대학 7천808명의 대학생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도내 634개 초·중·고교 4만1천48명의 학생을 지도했다.





3지난해 도내 고교생 22억5천506만원 수업료 미납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고등학교에서 6천889명(2개 분기 이상 미납시 중복 계상)의 학생이 모두 22억5천506만원의 수업료를 미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7천51명이 23억7천456만원을 미납한 2009년에 비해 미납 학생은 2.3%, 미납액은 5.0% 감소한 수치다.

전체 부과 수업료 대비 미납액 비율도 2009년 0.43%에서 지난해 0.41%로 다소 낮아졌다.

공립 유치원에서도 지난해 54명의 원생이 모두 499만원의 수업료를 미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수업료 미납원생 및 고교생은 저소득층에 가까운 가정의 자녀이거나 자퇴 등으로 학업을 중도포기한 학생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수업료 미납학생 및 미납액이 감소한 것은 경기가 다소 호전된데다 도교육청 및 지자체 등의 학비 지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납 수업료에 대해 1년간 납부하도록 독려한 뒤 징수가 어려우면 결손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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