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도내 4개 고등학교와 호주 퀸즐랜드주 4개 고교의 교사교류 사업 등이 포함된 ‘한-호 브리지 프로젝트’(Korea-Australia BRIDGE Project)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교육재단(AEF, Asia Education Foundation)의 재원으로 진행하는 국제교육 교류사업으로 한국과 호주 학교간 문화이해 증진, 디지털 기술과 면대면 상호작용 등의 교류, 양국 학교간 교사와 학생의 ICT 기술증진 등을 위해 교사교류와 수업교류, 자매결연 등 학교간 자생적인 국제교류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호주 4개교 교사 4명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1주일동안 수원외고, 성남외고, 동탄국제고, 고양국제고 등 도내 학교에서 호주문화 수업, 타 교과 수업 참관 및 원격화상수업을 하고 자매결연 등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지난 14일 입국해 충북대학교에서 기본적인 한국문화 이해 교육을 받았다.
최장록 동탄국제고 교사는 “학생들이 호주교사가 직접 작성한 지도안을 활용해 진행하는 수업에 매우 흥미로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 개인메일 등을 통한 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 4개고 교사들은 올 7월에 2주동안 호주의 상대 학교를 방문해 동일한 방식으로 한국문화를 수업하고, 학생교류 프로그램 등 학교간 교류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아시아교육재단은 퀸즐랜드주 교육국과 파트너 관계를 맺은 후 재단 관계자가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교육청 방문 등 사전 준비 작업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