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등학교 입학생은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배우게 된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사편찬위원회,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가 발표한 ‘역사교육 강화방안’에 의하면 교과부는 현재 고교에서 선택 과목인 한국사를 2012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 문과·이과·예체능계열, 인문계고·특성화고 등 계열과 학교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고교생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고교생은 졸업 때까지 총 85시간(5단위) 안팎으로 한국사 과목을 배워야 한다.
교과부는 한국사 필수과목화에 연계해 대학 입시에서도 연관성 있는 모집단위에서는 한국사를 반영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총장, 교육감, 정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교육협력위원회를 통해 한국사 반영을 각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종 공무원 시험에도 한국사 반영이 확대되고,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도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대폭 수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