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우수한 교육자료 활용과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IPTV 콘텐츠 활용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교’로 도내 초·중학교 59개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학교는 오는 12월까지 IPTV에 탑재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IPTV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서비스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자기주도학습능력 신장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농산어촌지역 방과후학교 활성화 신모델 적용,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시범운영을 위해 강사료 및 IPTV 이용료로 1개교당 연 300만원을 지원한다.
IPTV 탑재 콘텐츠는 교과교육(영어, 수학, 과학, 논술 등)과 특기적성교육(한자, 바둑, 골프, 컴퓨터 자격증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시범운영의 중점 사항은 ▲IPTV를 활용한 방과후학교의 수업모형 개발 ▲방과후학교에 활용할 IPTV 콘텐츠 확보 ▲IPTV를 활용한 다양한 방과후학교 운영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2~3월 학교현장 방문 및 수요조사를 통해 110개의 ‘방과후학교 IPTV 프로그램’을 선별했고, 현재 방과후학교 우수강사들의 프로그램 개발, 통신 3사에 방과후학교 콘텐츠 개발 요구, 도교육청 개발자료의 IPTV 콘텐츠로 변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59개교의 시범운영 후 결과를 분석해 다른 학교와 공유하고 IPTV 콘텐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IPTV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환경을 방과후학교에 접목시켜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면 학생들의 특기 신장, 학력 향상, 사교육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산어촌지역의 강사수급 문제 해결과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