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배움터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관내 초·중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책임지는 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수원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배움터지킴이 발대식에는 김태영 교육장과 96명의 배움터지킴이, 경찰, 교육계 원로 등이 모인 가운데 안전교육과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학생보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배움터지킴이들은 수원남부경찰서 이장규 여성청소년계장에게 안전교육을 받았고, 전근배 전 광주하남교육장의 성폭력예방교육 강의를 들으며 직무능력을 향상시켰다.
배움터지킴이는 퇴직 교원, 퇴직 군경(장기복무자), 퇴직 소방관,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장과의 봉사협약을 이루고 앞으로 하루 8시간 가량 안전지킴이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학생 등·하교 지도 및 취약 시간대에 학교 내외 순시·순찰, 외부 방문자 교내 출입 관리, 민원 안내, 담임교사와 연계한 학교폭력 가·피해자에 대한 선도활동 등을 벌이게 돼 학생,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직 경찰, 군인, 교사 등이 노련한 경험과 전공영역을 살려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학생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돼 큰 성과가 기대된다.
김태영 교육장은 “배움터지킴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관내 초·중학교 등·하교길이 더욱 안전해지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