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용인 강남학교 개교…장애학생 위한 맞춤교육기관 활짝

2011.04.25 18:34:44 11면

25학급 154명 인가

용인과 인근지역 장애학생에게 개별화 맞춤식교육을 제공하는 ‘용인강남학교’가 26일 준공식 및 개교식을 갖는다.

25일 도교육청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강남학교 설립은 지역내 특수교육 대상 가정의 숙원으로 지난 2005년 경기도, 용인시, 학교법인 강남학원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고, 지난달 2일 24학급 140명의 학생이 입학해 현재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는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강남대학교 캠퍼스 내 1만1천24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됐다. 건립비는 경기도가 75억원, 용인시 110억원, 강남학원 10억원을 분담했고, 부지는 강남대가 제공했다.

학교 운영은 강남학원이 함께 담당하고 운영비와 인건비는 도교육청이 전액 지원한다.

용인강남학교 유치원 1개반과 초등부 12개반, 중학부 6개반, 고등부 6개반 등 모두 25학급 154명으로 인가받았다.

각 기관은 학교 건물을 건축하면서 턱이 없는 출입문과 함께 복도에 자연채광이 되도록 설계하는 등 장애 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또 사각형 폐쇄공간을 싫어하는 정신지체아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교실을 벌집형, 원형, 하트형, 육각형 등의 구조로 만들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하는 장애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용인강남학교는 당초 200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됐으나, 그동안 부지 선정과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교가 4년여 늦어졌다.

/용인=김태호·이종일기자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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