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혁신학교 벨트를 중심으로 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1년을 ‘창의·지성 교육과정’으로 연계하고 고교 2~3학년 교육과정에 ‘창의형 진학·진로과정’을 도입하겠다”며 “향후 도내 전체 중·고교로 확대시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오는 6일 취임 2주년에 앞서 2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한 뒤 “이제는 경기도를 ‘혁신교육 선진자치지역’으로 선포해 선진 미래교육의 모범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3면
아울러 ‘혁신교육 선진자치지역’ 실현을 위한 6대 정책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도내 초·중·고교 교육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해 창의·지성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며 “우선적으로 혁신학교를 확대해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경기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품성과 자질, 논리적 사고력 등의 임상능력을 중시하는 교원임용 방식을 도입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무상급식을 유치원, 중학교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김 교육감은 교원들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학교구조 개선과 평화·인권을 중시하는 교육문화 조성,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제도 정비 등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학교 자율권 확대와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과 유관기관, 유관단체와의 소통·협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