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6~17일 경희대, 한국외국어대와 제2외국어 교육 다양화·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2외국어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내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중·고교 제2외국어 교육과정이 대학입학전형에서 우대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양 기관이 협약을 맺고 도내 중·고교에서 제2외국어 연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동일계열이나 관련학과로 진학할 때 다양한 우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17일에는 도교육청에서 외국어대(용인)와 동일한 협약을 체결하고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중·고교에서 제2외국어 교육과정이 축소되고 일본어, 중국어 등 동양어에 편중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2외국어 특성화교 운영 등 다양화·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희대, 외국어대와 협약을 체결하면 중·고교 제2외국어 연계 교육이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 협약 대학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대학생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한 후 협약식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