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인권 애니메이션 장학자료 ‘한소리’를 개발해 매달 한 편씩 학교에 보급하며 도내 인권교육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소리’(6분 분량)는 매월 초 관내 초·중·고등학교로 1회씩 보급돼 아침마다 방송으로 보여주고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있다.
월별 주제로는 3월 인권, 존중, 배려, 4월 학교폭력(기싸움), 5월 복장, 6월 휴대폰 등 학교에서 매시기 나타나는 갈등과 소통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말부터 관내 교사 7명으로 생활인권SOS지원단 TF팀을 구성해 캐릭터 선정과 시나리오 구성 등을 진행했고, 지난 3월부터 ‘한소리’를 보급하게 됐다.
TF팀에서 이미지 작업을 맡고 있는 삼일공고 장성은 교사는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한소리를 보여주니 재밌어하고 인권을 쉽게 이해한다”며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영상을 제작해 관내 전체 학생들이 인권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교육장은 “예부터 아이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밥상머리교육을 강조했다”며 “인권존중 사례를 반복적으로 알려줘 학생들이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