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7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수원영화문화관광지구 조성 사업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공사는 30일 수원 화성 관광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옥형 호텔’과 대형 음식점, 커피 전문점과 공연장 등을 수원영화문화관광 지구(약 2만460㎡)내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마땅한 사업자를 찾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50여개 건설사에 자섭 제안을 한 상태지만 아직 이렇다 할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사업지구의 용적률이 150%에 그치면서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지난 2004년 12월 장안구 영화동 152의 2번지 일대 수원영화관광지구(2만460㎡)에 1천500억원을 들여 문화체험공간과 쇼핑시설 등을 짓는 공동사업협약을 수원시와 체결했었다.
이어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 토지보상과 지장물 철거까지 끝내고 사업실시협약까지 체결했으나 2009년 5월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협약해제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장시간 미뤄지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시 민간사업자를 활용, 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재추진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금은 단지 개발 구상일뿐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부지를 더 놀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수원시와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