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고위직공무원 인사 몸살

2011.06.01 21:41:26 2면

최홍철 행정1부지사 소문 도정 마비… 후속인사 향방 촉각

‘53년생 명퇴설’ 맞물려 숨통…“줄인사 예고 공무원 들떠”

경기도 고위직 공무원들의 명퇴와 용퇴설이 이어지면서 경기도청이 인사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최홍철 행정1부지사 사의표명설에 이어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의 사표제출이 알려지는 등 이사관 2자리와 부이사관 6자리 등 도청 고위직의 대규모 인사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지사의 거취문제와 이사관 2자리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문만 무성해 고위직 공무원들 인사설만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소문들은 ‘53년생 명퇴설’과 맞물려 경기도청이 모처럼 만에 인사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이재동 남양주부시장의 경우 아직 행안부 이동이 예상되고 있지만, 행안부에서는 아직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기도 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원하는 자리와 이 부시장의 갈 자리 조율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박신흥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의 경우도 아직 인사 조율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킨텍스로 이동 소문이 나돌았지만, 최근 경기도자재단 이사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사실상 경기도정을 이끌고 있는 최홍철 행정1부지사의 인사설로 인해 도정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고 있다. 사의 표명 보도에 따른 후속인사 향방에 말단 공무원에서부터 고위직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최 부지사의 경우 아직 행정안전부로부터 동의서가 도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공식적으로 확인이 됐다는 또다른 소문이 돌고 있다. 또 최 부지사의 경기도시공사 내정설에 이어 정창섭 차관 경기도시공사 설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 부지사 인사설에다 최근 국장단(부이사관) 6명 인사 이동에 대한 김문수 지사 보고가 끝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위직 대폭 인사가 첨쳐지는 등 경기도가 고위직 인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고위직 인사에 대한 내부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인사부서도 상당히 시달리는 것으로 안다”며 “고위직 인사로 인한 줄 인사가 예고되면서 공무원들의 마음도 들떠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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