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선택 파괴 유전자치료법 개발

2011.07.03 21:21:52 1면

단국대 이성욱 교수팀, 라이보자임 개발
동물실험 대장암·간암 등에 뛰어난 효과

암세포만 선택해 파괴하는 유전자 치료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단국대 이성욱 교수팀이 동아대 정진숙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 이번 치료법은 특히 대장암과 간암 치료에 뛰어난 효능이 있음이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3일 연구팀에 따르면 암세포에서 다량으로 발현되는 hCKAP2라는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인식해 치료 유전자로 변환시킬 수 있는 라이보자임(RNA 효소) 유전자를 개발, 실험용 쥐에 투입한 결과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였으며 간에도 독성을 거의 유발시키지 않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라이보자임은 암 유전자 발현 방해와 암세포만을 선택해 파괴할 수 있는 독창적인 유전자 치료제로, 연구팀이 지난 2008년 국립암센터 김인후 박사팀과 공동으로 hTERT 유전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 성공한 후, 두 번째 동물실험 성공결과다.

본 연구결과는 이번에 개발한 라이보자임이 항암 유전자 치료제로서의 안전성과 탁월한 항암 효능을 검증하고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암치료에 쓰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로 학계와 의료계에서는 hCKAP2의 항암 표적 유전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치료제는 올해 5월 국내특허 등록됐으며 현재 국제특허 출원 중이다.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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