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서 또래 여중생 집단 성폭행

2011.07.18 21:18:52 23면

양주경찰서는 18일 홈친 귀금속을 팔아 얻은 원룸에서 10대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박모(17)군 등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허모(17)군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역 선후배와 친구 관계로 몸에 문신을 새긴 뒤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겁을 줘 지난 6월23일 양주시내 금은방에서 순금목걸이 등 540만원을 훔치게 한 뒤 장물업자에게 판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물건을 판 돈으로 원룸 2곳을 얻어놓고, 지난 8일 길을 가던 A(15)양 등 2명을 방안으로 유인해 집단 성폭행하는 등 범행장소로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지난 6~7일에도 친분이 있거나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10대 여성 2명을 각각 원룸으로 유인해 같은 수법으로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허군 등도 부모가 운영하는 슈퍼마켓 방안으로 여학생을 유인, 강간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김동철 기자 kd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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