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편의 시] 삶의 배려

2011.10.03 19:12:10 13면

우정이란 끊임없는 관심과 배려

사랑은 조금씩 아껴가면서

꺼내 놓고 싶은 삶의 보배



아픔으로 사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는 그늘도 되었다가

때로는 쉼터도 되었다가

끼리끼리 시린 몸을 기대며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



사람이 석류처럼 터지면

나는 그들의 눈높이로 작아지고

우리 사이 향 맑은 옥돌 은물결

한 계절 넉넉히 흐르느니

오! 그 빛남!



 

시인 소개: 1951년 전북 정읍 출생, 육사 31기(육군 소장 예편), 독일육군사관학교와 서강대 독문과에서 칸트, 괴테, 쉴러, 하이네 연구 몰두. 2000년 통일을 열망하는 목적시 <통일이 오는 길목에서>, 2007년 서정시 모음 <삶의 한 모퉁이를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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