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교사 교단 떠나라” 등교거부

2011.11.08 21:44:07 6면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담임교사가 학생을 때리고 비교육적인 발언을 했다며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고 나섰다.

안양 모초교 2학년 학부모 20여명은 8일 오전 학교에서 담임교사의 해임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비교육적인 행동과 언어폭력을 하고 있다”며 자녀의 등교를 거부해 문제의 반 전체 학생 32명 가운데 26명이 수업에 불참했다.

이 교사는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학교측에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해 지난 6월 담임교사가 교체된 뒤 교사의 사과로 2학기부터 다시 담임을 맡았지만 이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며, 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를 상대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천진철 기자 cjc769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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