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냉천마을 담장 벽화 관람·사진명소로 재탄생

2011.11.28 18:40:13 20면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냉천마을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일환으로 담장벽화를 조성,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중단으로 침체에 빠질 뻔 한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냉천마을이 담장벽화 조성사업을 통해 관람과 사진을 찍는 명소로 탄생하고 있다.

안양5동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일환으로 냉천마을에 담장벽화를 조성하면서 지역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고, 구경하기 위해 찾는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담장벽화가 조성된 길은 은혜슈퍼 구간 70m(현충로 84번길)와 한미사 구간 50m(현충로 98번길)를 합친 120m 길이로 은혜슈퍼구간은 해바라기와 양귀비 꽃으로 도색돼 있고, 한미사 길은 늦가을 고향마을을 연상케 하는 초가집과 장독대 모습이 장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벽화는 동네 주민들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으며 인근 안양대학교 학생들이 산책공간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고 유치원생들에게는 재미있는 체험학습 공간도 되고 있다. 또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냉천마을 주민인 김선옥(44·여)씨는 “어둡고 침침했던 우리 마을이 해바라기 피어나는 담장벽화로 새로 태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담장벽화 사업에는 전문기술을 갖춘 3명의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있었고, 동주민센터 공무원들의 지역주민들 의견수렴을 통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조정환 동장은 “당초 지역에 있는 장미아파트 담장에만 벽화를 그렸는데 지역민들의 요구가 있어 냉천마을로 확대하게 됐다”며 “담장뿐 아니라 대문도색과 쓰레기 무단투기장소에 화단을 조성하는 등 주택가 미관조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천진철 기자 cjc769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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