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署, 정신장애 형제 가족품에 무사 인계

2012.02.26 17:32:54 10면

 

경찰관이 신속한 대응으로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형제를 가족품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양주경찰서(서장 김균철) 고읍파출소 1팀 안준민(31·사진 오른쪽), 김영성(29) 경관은 지난 22일 ‘정신장애(ADHD)가 있는 초등학생 형제 2명이 오전 11시쯤 집을 나가 밤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출동했다.

이들은 발생장소 주변을 수색하고 인적사항 및 인상착의를 경찰서 상황실과 실종팀에 통보함과 동시에 119에 협조를 구해 휴대폰 위치추적을 의뢰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발곡중학교 앞에서 길을 잃어 헤매고 있는 형제를 찾아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안 경관은 “미아를 잃은 부모의 마음으로 신속 대응을 했다”며 “무사히 발견돼 안전하게 가족품으로 돌아가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동철 기자 kd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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