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 민자유치 안할것”

2012.03.08 19:56:56 8면

유영록 김포시장은 8일 “김포도시철도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에 도시철도기본계획을 변경, 제출했고 현재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진행 중으로 이달 중 승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포도시철도 사업관련 시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피력하고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시의 입장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의 이날 입장 표명은 지난 7일 민주통합당 김창집 예비후보가 ‘김포도시철도의 민자유치’ 발표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고 시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되나 선거법 등의 문제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 후 유 시장은 전날 김 예비후보의 ‘당정협의’ 논의와 관련, “분명히 공식적인 당정협의를 갖고 도시철도 민자유치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며 “김 예비후보가 보냈다는 ‘제안서’는 지난 5일 접수 후 봉인된 상태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햇다. 유영록 시장은 이어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조속히 승인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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