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쇼트트랙팀 빙판 위 구슬땀 ‘성과’

2012.03.20 18:52:44 10면

 

고양시 소속의 세계 정상급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이호석(26), 이정수(23), 조해리(26)가 2012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을 안고 지난 19일 시청을 방문했다.

이 대회에서 조해리는 여자 1천m에서 금메달, 계주는 동메달을 땄으며 ‘대표팀 맏형’ 이호석과 이정수는 남자 계주(5천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고양시 소속 선수들은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성 시장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96만 고양시민을 대표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고양시의 대표이자 한국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경기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모지수 감독은 “고양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국내 실업팀 가운데 국가대표를 3명이나 보유한 곳은 고양시가 유일하다”고 자랑했다.

한편 모지수 감독이 이끄는 고양시 쇼트트랙팀 선수 7명은 오는 6월 고양시민과 쇼트트랙 꿈나무 등을 대상으로 ‘쇼트트랙 챔피언과 함께 하는 1일 강습’(가칭) 등을 열어 시민들에게 최정상의 쇼트트랙 기술 및 노하우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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