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4.11총선] 고양시의회 오영숙 의원 심상정 후보 무고 등 고소

2012.04.02 21:41:18 3면

고양시의회 오영숙 시의원(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를 명예훼손 및 무고 등으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심상정 후보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치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처럼 공개적으로 매도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고발을 하고 이를 선거운동에 이용하려는 심 후보 측의 대응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고소장을 통해 ▲문자메시지가 보도내용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점 ▲현역 시의원으로서 문자메시지는 합법적인 선거운동이라는 점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한 본인과 문자메시지와 무관한 손범규 후보까지 악의적으로 비난한 점 등을 주장했다.

앞서 심 후보측은 지난달 30일 오 의원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심상정은 야권단일후보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금품제공 약속과 관련된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됐고 현재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발송했다며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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