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아저씨가 궁금해요”

2012.04.10 18:41:42 10면

 

고양일산소방서가 지난 9일 안곡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소방홍보는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미래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곡초등학교의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교육홍보팀 안득현(29) 소방사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는 안곡초등학교 방송실에서 촬영했으며, 동시에 전교생이 각 반 TV를 통해 시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 소방사는 강의를 통해 소방관이 하는 일, 직업을 선택한 이유, 일하면서 보람된 순간 등 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이 흥미롭게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직업소개를 마친 후 진행된 질문 시간에는 ‘소방관은 밥을 언제먹나요?’, ‘소방관이 되려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하나요?’ 등 호기심 넘치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소방관의 옷은 왜 불에 타지 않나요?”라는 학생의 질문에 안 소방사는 직접 가져온 방화복을 촬영 중인 한 학생에게 입힌 후 자세히 설명해 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처음본 방화복이 신기한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선희 교사는 “소방관이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렇게 소방관이 직접 직업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시간을 마련돼 매우 뜻깊었다”며 “학생들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안 소방사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마련해 학생들이 장래희망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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