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청사 내 유휴공간이 세련된 디자인의 전시시설을 갖춘 ‘일산 갤러리 가온’으로 변신했다.
일산동구는 구청 현관 로비와 2층 복도공간에 211㎡ 규모의 갤러리를 설치하고 오는 6월11일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의 이번 개방은 공공청사의 시민활용 제일주의 실현에 부합하고 문화예술을 즐기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욕구 충족과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역 내 미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그동안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이나 혼인신고 등 민원업무를 보러 방문했던 구청사가 시민을 위한 문화갤러리로 변신한 셈이다.
일산 갤러리 가온으로 이름 붙여진 전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작품을 보고 싶은 사람이나 전시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전시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의 신청을 받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회화, 사진, 조각,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미술 전문가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학생,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임용규 구청장은 “갤러리 조성으로 구청이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친근한 모습으로 탈바꿈,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문화·예술의 도시 추진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