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수중학교가 소년체전 공기소총부문에서 단체전·개인전 금메달을 휩쓸며 사격교육의 요람임을 입증했다.
지난 26~29일까지 고양시 등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한수중학교 이정호군은 중등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1위(600점 만점에 592점, 대회타이기록)에 오른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을 달성하며 사격부문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이 학교 사격부는 지난 1998년 창단이래 정경택 교장을 비롯 교직원, 학생, 학부모 및 체육소위원회, 고양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시·도단위의 사격연맹 등 각계각층의 격려와 지원 속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호처장기 및 봉황기대회 등 전국단위의 각종대회 남·여 공기소총부문에서 수차례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사격교육의 요람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종래의 엘리트 체육의 틀에서 과감하게 탈피, 스스로 즐기고 공부하는 자기주도적인 사격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다.
또 한수중학교의 사격교육프로그램은 창의지성적 체육교육의 활성화와 우수 선수 발굴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으며 초·중등학생들의 사격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사격인구의 저변확대에게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최용식 감독과 김은선 코치가 이끄는 한수중학교 사격부는 현재 9명의 선수(남6, 여3)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즐거운 사격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