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의 숙원이었던 일산동구 백석동 소재 고양종합터미널이 오는 18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002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10년만이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우여곡절 끝에 올 3월 준공된 후 저축은행 사건 등으로 운영되지 못하다가 5월초부터 KD운송그룹 소속 ㈜경기고속에서 위탁을 받아 내부시설 공사와 고속버스, 시외버스 운행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17개 노선 102대 버스가 오는 18일부터 운행에 들어가게 됐다.
고양종합터미널은 고양시 일산신도시 관문인 일산동구 백석동에 대지면적 2만8천여㎡에 건축면적 2만여㎡(지상7층, 지하 5층) 규모로 홈플러스 이외에 영화관, 쇼핑몰,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밖에도 1천850여대(승용차 1천420대, 버스 130대, 환승주차장 300대)를 주차할 수 있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복합터미널로서 위상을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 및 운수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해 20만 이상 도시에는 대부분 운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화정터미널을 이용하는 기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과 경기도에 인접한 시·군 운행 시외버스는 화정터미널을 경유해 운행토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