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모옌’단국대 재임중

2012.10.14 20:10:10 11면

초빙교수 위촉 … 내년 작가페스티벌 초청 계획

201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중국 소설가 모옌(莫言·57)이 단국대 초빙교수로 재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4일 단국대에 따르면 모옌은 2008년 10월 단국대가 초청한 ‘2008년 세계작가와 대화’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단국대 초빙교수로 위촉됐다.

모옌은 이후 2010년 10월엔 노벨문학상 수상자와 수상유력 문인 40명이 초청된 ‘단국대 세계작가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자신의 작품 ‘인생은 고달파’를 낭송하기도 했다.

당시 모옌은 ‘藝高人膽大(예술은 숭고하고 사람은 담대하다)’는 글귀를 붓글씨로 써 단국대에 기증하기도 했다.

단국대는 인문학 분야 강화를 위해 현재 모옌을 비롯해 200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오싱젠(高行健), 고은 시인 등 7명의 국·내외 석학들을 석좌 및 초빙교수로 두고 있다.

외국인 석좌·초빙교수들은 정규수업은 맡지 않고 1~2년에 한두 차례 학교를 방문, 강연 또는 학생들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

모옌도 이 대학에서 정규수업을 맡고 있진 않다. 단국대 측은 내년 10월 초에 개최할 ‘2013 세계작가페스티벌’에 모옌을 다시 초청할 계획이다.

한편 단국대는 이날 모옌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는 장호성 총장의 메시지를 이메일로 전달했다.

중문과 허경인(중국국적) 교수의 도움을 받아 중국어와 한국어로 작성한 축하메시지에서 장 총장은 “우리 대학 초빙교수로 재임하는 모옌 교수의 이번 수상은 단국대의 영광이기도 하다”며 축하의 뜻을 보냈다.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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