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말레이시아서 첫 해외공연 마친 박종덕 광명 다소니예술단장

2012.11.27 21:31:20 11면

지적장애인 재능나눔 다리되다
현지인·교민 500여명 박수 갈채
“국위선양 할수있는 좋은 기회돼
전세계 장애인들에 희망됐으면”

 

“광명시의 지적장애인들이 해외에서 재능나눔을 통해 국위선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박종덕<사진> 광명시 다소니 예술단장은 최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첫 해외공연을 마치고 “우리도 누군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얻게 된 공연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연이 진행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주교좌 성당에는 다소니 예술단의 무대를 보기 위해 현지인 및 교민 500여명이 자리를 꽉 채웠으며, 관객들은 이들의 공연에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박 단장이 이끄는 다소니 예술단은 지적·자폐성장장애인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국내 최초 종합예술단으로, 합창단, 쳄버오케스트라단, 뮤지컬단으로 이뤄졌다.

이번 희망나눔 콘서트는 해외 문화소외계층에게 다소니 예술단의 재능나눔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장애인의 문화·예술적 욕구를 개발, 사회참여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공연은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교량 역할이 되며 장애인의 역할 증대에도 크게 일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 단장은 “이렇게 아름답고 귀한 자리를 마련, 초청해주신 최상기 레오신부님과 프라이머스 죠엘 몬시뇰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순 우리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다소니’처럼 사랑하는 사람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전세계 장애인들에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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