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감사 받던 소방공무원 투신 자살

2012.11.27 22:00:11 23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감사를 받다 근무지 옥상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27일 오전 11시5분쯤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주차장에서 이모(40) 소방장이 7층 옥상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본부 구내식당 운영자 조모씨는 “주차장 근처를 지나다가 소리가 들려서 돌아봤더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신고했다.

소방본부 건물 옥상에는 이 소방장의 휴대전화와 구두 등이 놓여 있었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행정예산팀 직원인 이 소방장은 소방공무원 급여와 관련해 지난 26일부터 행전안전부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과 동료 소방관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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