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에 갇힌 어린이 안전하게 귀가시킨 김포署 경찰관 귀감

2012.12.06 21:32:45 11면

대곶파출소, 신속 출동 긴급 구조

 

폭설이 쏟아진 지난 5일 시골 마을로 김장체험을 떠났다가 고립된 어린이들이 경찰의 노력으로 무사히 귀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한영신학대학교 부설 한영어린이집 원생 40명과 교사 10명은 이날 대형관광버스를 타고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의 ‘수안산 생태원’으로 체험 학습을 떠났다.

어린이들과 체험활동을 하는 중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오후 1시50분 집으로 귀가할 때쯤 시골길에 눈이 쌓여 대형버스가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어린이집 원장인 이창순씨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소방서에 현장상황을 설명하고 구조를 요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포경찰서 대곶파출소에서 순찰차가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한 김성호 경위 등은 순찰차를 이용해 몇 차례에 걸쳐 어린이들을 수송해 안전한 곳까지 이송했다.

30년 만에 내린 폭설 속에서 자칫 시골 농로 한가운데 고립 될뻔한 어린이들은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기지로 무사히 서울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이날 밤 이창순 원장이 김포경찰서 인터넷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밝혀졌다.

이 원장은 “경찰관들의 희생적 모습이 어린이들에게 산교육이 됐을 것”이라며 “대곶파출소 경찰관들의 헌신적 노력에 대해 칭찬해 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어린이들의 귀가를 도운 김성호 경위는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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