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 55%, 경전철 환승할인 부정적

2013.03.05 20:50:56 8면

시민모임, 경전철 관련 설문조사결과 발표

의정부시민 2명 가운데 1명 꼴로 경전철 환승 할인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5일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전철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모임은 지난 1월 21일~2월 24일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경전철 이용에 대해 조사했다.

응답자 164명(55%)은 내년 1월 통합환승할인에 반대했다.

이용자의 48%는 환승할인을 찬성했지만 비이용자의 65%가 반대했다.

경전철 적자 문제에 대해 ‘실시협약을 재협상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국가·의정부시가 공동으로 인수해야 한다’가 그 뒤를 이었다.

경전철을 철거해 재정 손실을 막아야 한다는 응답도 18%에 달했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인 150명은 경전철을 이용했고 나머지는 이용하지 않았다.

승객 51%가 주 3회 이상 이용했다. 승객의 49%는 승차감 등 만족감을 표시했다.

승객의 45%가 쇼핑·나들이용으로 경전철을 이용했고, 경전철 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승객이 83%로 가장 많았다.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경전철은 툭하면 멈추고 세금만 쏟아 부어야 하는 ‘걱정철’이 됐다”며 “환승할인으로 사업자에게 주어지는 혜택 만큼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통합환승할인제는 내년 1월부터 시행 방침이며 연간 도가 14억원, 시가 32억원을 할인으로 인한 손실을 각각 분담한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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